‘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확보한 ‘강릉시청장애인사격부’의 지난한 여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강릉 나무들필름(대표 김희수)은 지난 2018년부터 자비를 들여 강릉시청장애인사격부와 서포터즈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슛팅포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파리패럴림픽도 동행해 선수들의 생생한 심정과 경기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영화 후반 작업 예산 마련과 홍보 차원으로 펀딩을 진행했다. 제작사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번 영화 제작을 결정했다. 빠르면 올해 12월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2025년 개봉할 계획이다. 향후 여러 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해당 영화에는 팀원들의 일상, 훈련 과정, 시합 준비와 참여, 그들이 겪는 어려움 및 극복하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또 가족과 친구, 코치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내면과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한다.
김희수 나무들필름 대표는 “이번 영화를 통해 강릉시청 장애인 사격팀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 파리 패럴림픽에는 강릉시청 장애인사격부(감독 강주영) 심영집, 박진호, 이유정 선수가 참가했다. 박진호(사진)선수는 지난 달 31일 10m 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