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종합 7위를 견인했던 ‘한국수영 간판’들이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 금빛 역영에 도전한다.
이번 경영 월드컵 2차 대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 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대륙별 순회로 개최하는 25m 쇼트코스 대회로 단체전 없이 개인 종목만 편성한다. 올해에는 지난 18∼20일 중국 상하이 1차 대회, 이번 24∼26일 인천 2차 대회,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3차 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안방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간판 선수들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도청)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400m, 800m에 나선다.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우민과 황선우 모두 이번 무대가 올해 마지막 대회로 유종의 미를 거둔 뒤 2025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 수영 스타들도 참가했다. ‘파리 올림픽 4관왕’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은 지난 21일 한국에 입국해 22일 인천 대회를 대비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또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세계 기록을 세운 판잔러(중국)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와 200m, 개인혼영 100m에 출전한다.
‘평영 강자’ 친하이양(중국)은 남자 평영 50m, 100m, 200m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