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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온 이기흥 회장, 문체부 맹비난 < 기사

강원 온 이기흥 회장, 문체부 맹비난 < 기사



▲ 강원도체육회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발언 하고 있다. 서영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24 파리하계올림픽 이후 안세영 발언 논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 등 체육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사항에 대한 입장표명과 해명의 시간을 갖고 강원 등 시·도체육회, 시·군체육회와 합심해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춘천에 위치한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18개 시·군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대회 참가 및 참관단 운영결과, 올해 국내 종합체육대회 개최현황, 체육인교육센터 건립 계획, 로잔사무소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시·군체육회장들에게 설명하고 지역 체육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기흥 회장은 문체부와의 갈등 등 체육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각종 논란들에 대해 전면 반박,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체육회를 정치집단으로 표현한 데 따른 체육인들의 집단 입장 표명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장관님께서 정치집단이다 그러는데 내가 볼 때는 문체부가 괴물이고 정치 집단”이라며 “정권이 바뀔때마다 정책들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강원도체육회 등 시·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라는 조직이 지자체 산하단체도, 사단법인도 아닌 붕 떠 있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문체부의 시·도체육회 예산 직접 교부에 대해서는 “그 수많은 사업에 대한 깨끗한 정산이 절대 불가능하다. 오히려 서울, 경기, 부산, 울산 등 일부 지역을 빼놓고 예산 분배가 어려워져 지역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 회장은 안세영 선수가 한 발언에 대해서는 “훈련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스폰서 문제도 후원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개인 스폰서를 허용할 경우 지원할 예산을 줄일게 뻔해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대해서는 “860여개의 실업팀 중 700여개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상황에서 대한체육회로서는 시도체육회 분들을 모시고 가는게 당연하다”며 “국무총리실 지원말고는 정부와 30대 기업에서 받은 예산은 한푼도 없었다. 모두 발품팔아 후원받고 자부담들여 운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양구군 스포츠재단 운영을 놓고 강원지역 시·군체육회가 반발해 강원도어르신체육대회 보이콧 등으로 확산되며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이를 해결하는데 역할을 맡을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현재 국회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공식입장을 취하면 전국적인 상황으로 확대돼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진태 도지사와 도의장에게도 경고를 한 상태다. 올해도 논의 결과가 미진하면 내년에는 다른 방안을 찾아보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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