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강릉관광개발공사, 지역 관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기사

강원FC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달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와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분야의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강원FC는 강릉 홈 경기 중 LED 보드와 전광판을 통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오죽한옥마을, 연곡솔향기캠핑장 등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이에 대한 대가로 현금 후원을 통해 강원FC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많은 팬들이 강원의 경기장을 방문하고 있어 강릉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문 사장 역시 “2024년 강원FC의 뛰어난 성과와 노력에 힘입어 지역의 스포츠와 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원FC는 최근 영입한 하지치 선수의 오피셜 사진을 강릉오죽한옥마을에서 촬영하는 등 이미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프로스포츠 구단과 지역 관광기관의 상생 협력 모델로,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