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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윤정환 감독과 결국 결별… 새 사령탑에 정경호 < 기사

강원FC 윤정환 감독과 결국 결별… 새 사령탑에 정경호 < 기사







강원FC가 올 시즌 준우승의 주역인 윤정환 감독과 결국 결별했다. 다만 수석코치로 K리그 준우승에 기여한 정경호(사진) 신임감독이 내년 시즌 지휘봉을 잡게 돼 화끈한 공격축구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강원은 최근 정경호 신임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정경호 감독에게 중책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정경호 감독은 올해 수석코치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기여, 사령탑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앞서 강원은 올해 준우승으로 K리그1 2024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윤정환 감독은 9억원대의 연봉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신임 감독은 올해 1위 울산HD와 함께 리그 최다득점(62득점)을 기록한 강원의 화끈한 공격축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 감독은 강원출신에 K리그1에서 잔뼈가 굵은만큼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 감독은 삼척 출신으로 주문진중,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졸업했고,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광주 상무, 전북 현대를 거쳐 2009년 창단 멤버로 강원에 합류했다. 2010년 강원의 2대 주장을 맡는 등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한 정 감독은 K리그 통산 238경기에서 30골 14도움을 남겼고, 축구대표팀에서도 41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정경호 감독은 울산대, 성남FC,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강원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뛰어난 역량을 보이며 K리그의 대표적인 전술가로 꼽힌다. 정경호 감독은 지난해 12년 만에 강원으로 돌아온 데 이어 고향팀에서 정식 감독으로 첫 도전에 나선다. 정 감독은 “강원FC는 나에게 의미가 큰 고향팀이다.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 2025시즌에도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축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임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강원은 다음달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2025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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