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사격선수팀이 창단(2001년 창단) 24년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사격의 첫 메달 소식을 알렸던 박하준(KT·양양출신)의 누나인 박하향기가 팀내 주장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견인해 눈길을 끌었다.
고성군청은 11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86.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광주(1884.6점), 3위 서울(1884.5점)을 1점 이상 앞선 기록이다. 고성군청 사격팀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강원사격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11개 전국대회에 출전, 10개 대회에서 입상을 했고 특히 지난 6월 열린 제6회 창원시장배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여자일반부 공기소총부분에서 최강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문영경, 박하향기, 최은정, 한지원 등 4명이 출전했다. 박하향기는 고성군청의 리더이자 에이스로써 올해 출전한 대회마다 팀내 큰 버팀목역할을 하며 전국체전 첫 금에 기여했다. 박하향기는 같은대회 여일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249.9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 고성군청 감독은 “서로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단체전 출전을 결정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자발적으로 야간훈련도 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했기에 단체전 우승이라는 성과가 있었다”며 “또 함명준 고성군수님의 사격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전국체전 금메달도 가능했다. 사격이 고성군에 대표육성종목으로써 굳걷히 하는것과 이렇게 좋은소식을 통해 고성군민들도 잠시라도 행복한 마음을 같이 느껴주셨음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