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에는 도루보단 홈런이 문제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대포가 벌써 4경기째 터지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7경기에서 타율 0.290과 44홈런 99타점 111득점 158안타 46도루, 출루율 0.375 OPS 0.998 등을 기록했다.
이는 51홈런-53도루 페이스. 여전히 50-50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최근 대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는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지난 1일 시즌 44호 대포를 터뜨린 뒤, 4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장타 역시 지난 4일 LA 에인절스전의 3루타 1개가 전부.
도루는 안타와 볼넷 없이도 추가가 가능하나, 홈런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타격감이 좋더라도 타구가 뜨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제아무리 뛰어난 타자라도 한 번 슬럼프에 빠지면 한동안 무홈런 기간이 이어진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 애런 저지(32) 역시 최근 8경기 무홈런.
만약 오타니의 무홈런이 길어질 경우, 50-50클럽 가입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44홈런을 때린 오타니에게도 홈런 슬럼프 극복은 쉽지 않다.
LA 다저스는 오는 7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카고 컵스와 홈 6연전을 가진다. 이후 14일부터 17일까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원정 4연전.
오타니가 50-50클럽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45호 홈런이 나와야 한다. 오타니가 이번 주말 연속 무홈런을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