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구꿈나무들의 대제전 ‘2024 양양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31·1일 양양실내체육관을 비롯한 4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원도민일보와 양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군농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54개 유소년 우수 농구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대회 접수 시작과 동시에 53개 팀이 선착순 마감되는 진풍경이 펼쳐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번 대회는 늦더위 속에서도 체육회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표고버섯 튀김을 직접 만들어 선수단들에게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군체육회와 군스포츠마케팅팀은 경기장 안전시설과 구급차, 응급시설 등을 수시로 점검했으며 심판진의 공정한 경기진행 역시 성공적인 대회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선수단과 함께 양양을 찾은 가족 등 3000여 명은 바닷가를 찾아 막바지 여름의 정취를 만끽했으며, 주말 시내와 주요관광지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도 호황을 이루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조영호 부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농구는 ‘버저비터’가 있는 짜릿하고 스피드 있는 스포츠”라며 “이번대회를 통해 실력을 쌓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식 군체육회장은 “양양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이번 유소년대회가 전국 최고의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경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석 군의장은 “붉은 유니폼의 선수들을 보면서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떠올렸다”고 인사해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회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경기장 여건이 매우 좋고 특히 체육회 등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