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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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대 최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손가락에 꼽히는 활약을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94와 51홈런 120타점 125득점 176안타, 51도루 출루율 0.376 OPS 1.005 등을 기록했다.
이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의 결과 덕분. 오타니는 이날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회 2루타 이후 도루를 기록했다. 또 2회에는 단타 이후 다시 도루. 이후 오타니는 3회 2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렸다.
또 오타니는 6회부터 홈런쇼를 펼쳤다. 6회 2점포, 7회 2점포, 9회 3점포. 즉 경기 종반인 6회부터 홈런 3방으로 7타점을 올린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는 한 경기에서 6안타, 5장타, 3홈런, 10타점, 2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것. 축구 통계로 잘 알려진 옵타는 이날 오타니의 이 기록이 역대 최초라 알렸다.
즉 오타니는 역대 최초의 기록으로 첫 50-50클럽의 문을 활짝 연 것이다. 전인미답의 사나이라 불리는 오타니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 놀라운 것은 오타니는 현재 투수로 재활 중인 선수. 오타니는 최근 꾸준히 불펜 투구를 실시하며 2025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준비 중이다.
재활 중인 선수가 풀타임 지명타자로 나서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까지 달성한 것. 만화도 이렇게 그리면 욕을 먹을 것이다.
이에 오타니는 자신의 3번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받을 전망이다. 이 역시 역대 최초다. 이는 또 첫 번째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를 의미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