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측면 공격수에 선정됐다. 손흥민이 팀 내 레전드를 제친 것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을 이끄는 손흥민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윙어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윙어 9명을 선정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가장 위에 올렸다. 2위는 토트넘의 레전드 가레스 베일.
즉 손흥민이 토트넘에서는 베일보다 위로 평가되는 것.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2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베일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 몸담은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2020-21시즌에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한 시즌 더 입었다.
또 3위부터 9위에는 클리프 존스, 다비드 지놀라, 크리스 와들, 테리 다이슨, 테리 메드윈, 토니 갤빈, 아론 레논이 자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구단 역사상 최고의 윙어로 평가된다”며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2021-22시즌에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포함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10경기에서 164골-84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 토트넘의 산 증인이다.
남은 것은 우승 뿐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면, 이는 완벽한 커리어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4일 에버턴과의 2024-25시즌 홈 개막전에서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9월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에 나선다.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