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 차세대 스타’ 최태호(강원도자전거연맹)가 아시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 단거리 종목 4관왕에 올랐다.
최태호는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닐라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프린트 종목 결승 1·2위전에서 전우주(목천고)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최태호는 지난 21일 정재호(부산체고), 전우주와 단체 스프린트에서 45초650의 기록을 합작해 우승했고 22일에는 경륜, 23일에는 독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 이번대회 4관왕에 올랐다.
대한사이클연맹에 따르면 역대 우리나라 남자 선수 중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단거리 종목 4관왕을 달성한 이는 최태호가 처음이다. 2007년생 최태호는 지난해 8월 중국 뤄양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단체 스프린트 종목에서 모두 동메달을 수확한 단거리 기대주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최태호 선수와 비슷한 성장 과정을 밟아 경륜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라갔던 선수가 이혜진(서울시청) 선수다. 이혜진 선수와 같은 한국 사이클 유망주가 다시 나오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