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전통강호 삼척시청이 끈질긴 투혼을 발휘해 7점차 극적 무승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삼척시청은 지난 4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2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과 28-28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결과로 삼척시청은 1승 1무(승점 3점)를 기록했고, 서울시청은 1무 1패(승점 1점)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시청이 7골 차까지 앞섰지만, 이규희가 레드카드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삼척시청으로 넘어왔고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삼척시청은 이날 전지연이 8골, 김보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 동점 골을 넣은 삼척시청 신은주가 MVP에 선정됐다.
신은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서 무승부를 만들었다. 새로운 팀에 와서 새로운 도전하고 있는데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변함없이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