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여중 김우림(2학년) 학생과 상지여고 엄소현(1학년) 학생이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버추얼태권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학교법인 상지문학원(이사장 김길남)은 최근 경남 창녕에서 진행된 세계버추얼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결과 김우림 학생과 엄소현 학생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고 14일 밝혔다.
‘버추얼태권도’는 선수 간 직접적인 접촉 없이 VR 헤드셋과 모션 트래킹 장치 등을 이용해 가상 대결을 펼치는 새로운 태권도 종목이다. 제한된 시간 동안 발차기를 구사해 상대편의 게이지(막대 형태로 표시되는 측정값)를 먼저 0으로 만드는 선수가 이긴다. 실제 타격이 이뤄지지 않기에 부상 위험도가 낮아진다.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제1회 세계버추얼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김우림 학생은 유소년부 결승전에서 선주희(전북) 선수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해 1위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엄소현 학생은 결승전에서 양경은(서울 중앙여고) 선수에게 아쉽게 세트 스코어 2대1로 석패했으나 2위로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3월 태권도부를 창단한 상지여중·고는 감독교사로 최정원 전 국가대표 코치를 초빙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정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