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계약 ‘765M 소토 > NFL No.1+NBA No.2’｜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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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포츠 최고의 계약을 따낸 후안 소토(26)가 미국 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의 선수와 미국 프로농구(NBA) 역대 2번째 선수를 더한 금액보다 더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소토가 NFL 톰 브래디(47)와 NBA 르브론 제임스(40)의 통산 연봉보다 더 큰 금액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브래디와 제임스가 받은 연봉의 합산 금액은 7억 6100만 달러. 즉 소토가 9일 뉴욕 메츠로부터 따낸 계약보다 400만 달러가 적다.

앞서 ESPN은 지난 9일 뉴욕 메츠와 소토가 15년-7억 6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

이는 연평균 51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금액. 지난해 LA 다저스와 오타니 쇼헤이(30)가 체결한 10년-7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조건.

이 계약에는 지급 유예가 단 1달러도 없다. 또 소토는 오는 2029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수 있는 것.

뉴욕 메츠는 소토가 5시즌 후 옵트 아웃을 실행하려 할 때 이를 무마시킬 수 있다. 단 4000만 달러를 더 줘야 한다. 이에 총액 8억 500만 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

물론 소토, 브래디, 제임스는 서로 다른 시대에 뛰었다. 브래디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고, 2022년까지 뛰었다.

아직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소토의 계약이 브래디와 제임스가 받은 연봉보다 많은 것은 충격을 안길 수밖에 없다. 브래디와 제임스의 위상 때문이다.

단 이는 지난해까지 받은 연봉에 해당한다. 제임스가 아직 현역 선수이기 때문. 제임스의 2025-26시즌 계약까지 더하면 8억 6165만 달러가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