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IA는 17일 SSG 랜더스에 0-2로 졌으나 정규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하면서 KIA는 매직넘버를 지우고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삼성(75승 2무 60패)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KIA(83승 2무 52패)를 넘어설 수 없어 KIA는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17년 이래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7년 이래 7년 만의 정규리그 1위 탈환이다.
프로야구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인 이범호(42) 감독의 형님 리더쉽으로 전 선수단이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다.
KIA는 7전 4승제로 펼쳐지는 KS에서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11전 11승의 무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KS 직행을 확정한 KIA는 4주 이상 전력을 재정비한 뒤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