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조금 걸릴 거 같다” KT 황재균 허리 디스크 소견…대체 자원은 윤준혁|스포츠동아

“시간 조금 걸릴 거 같다” KT 황재균 허리 디스크 소견…대체 자원은 윤준혁|스포츠동아


KT 황재균. 스포츠동아DB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37)이 허리 디스크 소견을 받아 당분간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황재균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3회까지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하던 황재균은 4회말 수비 도중 허리를 붙잡고 그라운드에 잠시 주저앉았다. 통증을 느낀 듯 허리 상태를 연신 확인했고, 이내 괜찮다는 사인을 덕아웃에서 보내며 수비 이닝을 마저 끝냈다.

그러나 황재균은 이후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5회초 공격을 앞두고 대타 오윤석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5일까지도 통증이 계속되자 5일 날짜로 1차 병원 검진을 받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5일 병원 검진 결과, 허리 디스크 소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통증이 유발된 것으로 보인다. (팀과) 동행하며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5일 롯데전 선발 라인업에도 당연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조금 시간이 걸릴 거 같다. 디스크가 터진 건 아닌데, 걸려 있다고 하더라. 오늘(5일)까지도 회복이 안 되면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0.264, 12홈런, 54타점, 56득점을 기록했다. KT의 주전 3루수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팀의 5강 경쟁에 큰 힘을 보태 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인해 휴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황재균의 공백은 백업 내야수 윤준혁이 메운다. 윤준혁은 5일 선발 라인업에 3루수 겸 8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수비가 나쁘지 않다고 하니 한번 써보려 한다”며 기용 배경을 밝혔다.

사직|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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