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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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29)이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베테랑 닉 아메드(34)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에 귀루하던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에는 부상자 명단 최소 기간을 채운 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미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하성이 돌아온다는 소식도 없다. 김하성은 최근까지 유격수 자리에서 송구 훈련을 실시하고 있을 뿐이다. 어깨를 다친 것이 송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샌디에이고는 이제 25일부터 30일까지 원정 6연전을 가진다. 25일부터 27일까지 LA 다저스, 28일부터 30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붙는다.
물론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김하성의 이번 해가 모두 끝났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팬 매체 역시 이날 김하성의 시즌 아웃을 언급했다.
김하성은 부상 전까지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33와 11홈런 47타점 60득점 94안타, 출루율 0.330 OPS 0.700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수비가 좋은 미들 인필더라는 것이 최대 장점인 김하성에게 이번 어깨 부상은 이탈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대박 계약을 가로막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김하성은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가는 것 대신 샌디에이고와의 상호 옵션을 실행시킬 수도 있다. 즉 FA 재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하성이 기존의 강한 어깨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김하성의 가장 큰 무기가 수비이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