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직후 입장 밝히는 안세영 (영종도=연합뉴스)
안세영(삼성생명)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 출석이 이번 주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20일 “협회는 위원회의 일정 안을 복수로 잡아서 넘겼지만, (안세영 측은) 일정상 이번 주는 조금 어렵다는 입장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소속팀을 통해 이번 주는 어렵다는 공문을 받았다”면서 “최종 결렬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단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적했던 진상조사위 구성 절차 문제를 해소한 뒤 안세영과의 일정 조율에 다시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문체부는 협회가 이사회 의결 없이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면서 절차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안세영 조사가 어려워진 만큼) 문체부와 먼저 협의해봐야 할 것 같다. 조만간 루트를 통해 만나서 얘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세영은 전날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는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에는 출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선수 출신인 장 차관과는 진지한 소통을 하고 있다.
향후 상황 전개에도 이 면담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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