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미 지난 5월과 6월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수에 오른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이달이 마무리되기 전 3번째 수상을 예약했다.
저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333와 51홈런 123타점 104득점 156안타, 출루율 0.467 OPS 1.198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OPS 최고의 기록. 또 저지는 FWAR 9.8과 wRC+ 225를 기록했다. 이 역시 최고 기록이다.
특히 저지는 이달 열린 24경기에서 타율 0.415와 12홈런 24타점 20득점 34안타, 출루율 0.556 OPS 1.482로 한 차원 높은 공격력을 보였다.
지난 5월과 6월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수에 오를 당시보다 더 좋은 성적. 저지는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OPS 1.397과 1.378 등을 기록했다.
물론 뉴욕 양키스는 미국시간으로 아직 8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경기. 이 사이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30일까지 기록한 이달 성적이 5월과 6월에 비해 월등하다. 따라서 이달 최종 성적이 5월과 6월을 넘어설 것은 확실시된다.
저지가 이달의 선수에 또 선정될 경우, 이는 시즌 3번째이자 통산 9번째. 저지는 지난 2017년 2번, 2022년 3번, 지난해 1번, 이번 시즌 2번 수상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른 선수가 범접하기 어려운 타격 성적을 쓰고 있는 저지는 개인 통산 2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매우 유력하다.
이러한 성적에도 사실상 확정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는 것은 FWAR 9.5로 역대급 2위가 유력한 바비 위트 주니어(24)의 존재 때문이다.
이제 저지는 남은 한 달 동안 지난 2022년에 기록한 62홈런 경신에 나설 전망. 이달과 같은 홈런 페이스를 보일 경우,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