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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키나와]‘좌우 토종 원투펀치’ LG 손주영-임찬규, “KS 다시 한번 더”|스포츠동아

LG 손주영(왼쪽)과 임찬규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야외 훈련장에서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새 시즌 토종 선발 원투펀치로 나설 둘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공통의 시즌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손주영(왼쪽)과 임찬규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야외 훈련장에서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새 시즌 토종 선발 원투펀치로 나설 둘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공통의 시즌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새롭게 개편된 LG 트윈스 선발진은 27일까지 4자리가 확정됐다. 요니 치리노스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외인 원투펀치 역할을 수행하고, 토종 선발 듀오로는 임찬규(33)와 손주영(27)이 나선다.

LG 염경엽 감독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발 4명은 순서도 모두 확정했다. 치리노스~손주영~에르난데스~임찬규 순서로 로테이션을 돈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3월 22~23일에 걸쳐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2연전(잠실)을 벌인다. 이후 주중 3연전(잠실)을 한화 이글스 상대로 치른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주2회 등판을 먼저 맡아야 해 3번째 순서로 들어간다. 시즌 초반엔 상대 전적도 봐야 하는 만큼, 손주영을 2선발로 올렸다”고 전했다.

LG 손주영.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손주영. 사진제공|LG 트윈스

●손주영 “(임)찬규형과 좌·우완 에이스 같이 했으면”

손주영은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 단 한 경기에만 나섰지만, 6이닝 무실점 7삼진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앞서 염 감독의 말대로 여러 요소가 고려된 선택이지만, 2선발이란 타이틀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압감을 무겁게 느끼는 자리다.

27일에 만난 손주영 역시 스스로 무게감을 실감하고 있었다. 그는 “감독님의 배려로 주2회 등판을 초반엔 안하게 됐다. 두 번째 선발로 나간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국내 투수 중에선 첫 번째로 나가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준비에 대해선 “순조롭다. 3번째 불펜 피칭부터 구속이 많이 올라 왔다. 4번째 던졌을 땐 시속 146㎞까지 나왔다. 3월 1일 실전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임찬규와 토종 선발 듀오로 나서게 된 것에 대해선 “아직도 (임)찬규 형한테 배워야 할 게 많다. 형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해 팀이 한국시리즈(KS)에 다시 진출했으면 한다. 같이 활약해 토종 좌완 에이스, 우완 에이스란 말도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G 임찬규. 스포츠동아DB

LG 임찬규. 스포츠동아DB

●임찬규 “로테이션 안 거르는 게 가장 중요”

27일 이른 오후부터 구슬땀을 쏟은 임찬규는 “안 아프고 시즌을 치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지금 몸을 만드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 나도 기대하는 게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2023년에 14승, 2024년에 10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만들었다. 그는 “계속 연속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년에 한 달 빠졌던 기간이 개인적으론 아쉬웠는데, 올해는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손주영과 토종 선발 호흡에 대해선 “(손)주영이가 올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 젊은 에이스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둘이 함께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임찬규는 끝으로 “우리 팀 모든 선수가 KS에 다시 진출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더 나아가 우승도 또 하고 싶다. 올해를 앞두고 강팀들이 더 많아졌다. 매 경기 집중해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최선을 다해 2025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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