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도시’ 평창군에서 2024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는 22일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8월 5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에서 87개 팀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날 강원도에서는 8개 팀이 참가해 전국 강팀들과 경쟁을 펼쳤다.
강원SON아카데미U15, 강원속초연세FCU15, 강원춘천시체육회U15후평중, 강원원주축구클럽U15, 강원홍천FCU15, 원주학성중, 태백황지중, 강원원주SMC축구센터U15가 출전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이번 대회는 규모면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참가팀 수가 지난해 57개팀에서 87개팀으로 늘었고 대회 기간도 14일에서 15일로 연장됐다. 또 늘어난 팀만큼 경기장 수도 4개에서 6개로 늘어나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진부면민체육공원A·B, 대관령고원전지훈련장A·B, 용평체육공원, 봉평생활체육공원 등 6개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2일부터 27일까지 예선리그가 열리며, 이어 28일부터 8월 5일까지 본선 토너먼트가 펼쳐진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선수, 임원, 가족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시고 모두가 승리하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가 우리 평창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은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서 고원지대의 아름다운 환경으로 유명해 전국에서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축구가 아시아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금강대기가 더욱 발전해 선수단이 기량을 발휘하고 국가대표로 성장해 전 세계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은 “이곳 평창은 여름 하계 훈련 조건으로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며 “중학교 시절의 축구야말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기의 성장이 좌우된다. 축구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