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화천KSPO가 8일 홈에서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단독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화천KSPO는 8일 오후 7시 화천생체구장에서 인천 현대제철과 2025 WK리그 10R 홈 경기를 치른다.
화천은 현재 리그 9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4무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10라운드 상대인 인천은 8라운드까지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었으나 지난 1일 서울시청을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화천에 선두를 내줬다. 두 팀의 승점은 모두 16점이지만 인천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8일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화천KSPO는 인천 현대제철을 이기고 4연승과 더불어 단독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위민에 일격을 당해 챔피언 자리를 아쉽게 내줬던 화천은 올해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이를 증명하듯 리그 개막전에서 3대1로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그러나 7라운드 세종스포츠토토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반등했고, 이어 창녕WFC와 경주한수원을 각각 2대0으로 물리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태다.
무승부 기록까지 더하면 현재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7일 WK리그 9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화천의 미드필더 최정민이다. 최정민은 지난 1일 경주한수원과 2025 WK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8일 홈 경기에서 최정민의 9라운드 MVP 시상식도 같이 열릴 예정이다.
김정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