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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합류한’ 대한항공 vs ‘임재영 크레이지 모드’ 상무…결승 진출 놓고 격돌

‘요스바니 합류한’ 대한항공 vs ‘임재영 크레이지 모드’ 상무...결승 진출 놓고 격돌








대한항공 요스바니(왼쪽)와 상무 임재영. (C)KOVO

대한항공과 국군체육부대 상무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은 27일 오후 3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4 통영-도드람컵 남자부 준결승전 첫 경기다.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3연승으로 A조 1위를 기록했다. 21일 KB손해보험에 3-1로 승리했고, 23일 OK저축은행을 3-0으로 눌렀다. 25일에는 현대캐피탈과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상무는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치며 마지막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2일 한국전력에 3-1 승리를 거두며 대회를 시작한 상무는 24일 삼성화재에 1-3으로 패했지만 하루 전인 26일 우리카드에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며 환호했다. 상무가 컵대회 4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강 전력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 다양한 선수 기용을 통해 비시즌 훈련 성과를 도출하려 한다. 동시에 승리도 챙기고 있다.

무엇보다 아포짓스파이커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일품이다. 에이스가 가세한 만큼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아웃사이드히터는 이준과 정한용에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 기존 정지석과 곽승석을 어느 정도 활용할 것인지도 궁금한 대목.

중원에서는 김규민, 김민재, 조재영이 적절하게 기용되는 상황이다. 오늘 상무를 상대로는 발이 빠른 미들블로커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

한선수와 유광우가 스타일은 다르지만 노련한 토스를 올리고, 송민근과 강승일은 수비 라인의 중심에 선다.

이에 맞서는 상무는 임재영이 아웃사이드히터에서 아포짓스파이커로 변신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6일 우리카드전에서는 2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성공률이 무려 76.67%였다. 강서브 또한 범실이 줄어든 가운데 날카롭게 구사되고 있다.

아웃사이드히터는 홍동선과 홍상혁이 활약하고 있다. 리시브에서 흔들리는 모습도 나왔지만 버텨냈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중원은 박찬웅과 양희준이 힘을 내고 있고, 국가대표 황택의 세터의 토스에 김도훈과 박지훈이 리베로로 활약한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임재영의 활약여부다. 상무에서 포텐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임재영이 원소속팀인 대한항공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틀전 경기에서 1세트만 소화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던 만큼, 오늘 경기를 통해 폼을 끌어올린 전망.

이 경기는 상무의 도전을 대한항공이 받아내는 구도다. 상무는 군인정신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전략이다. 박삼용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힘을 냈다. 준결승전에서도 강서브를 바탕으로 부딪혀보겠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상무는 포상휴가가 논의되고 있다. 군인 들에게 휴가는 최고의 선물이다. 대회 최종 성적에 따라 휴가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대회에 임동혁이 부상으로 결장한 부분은 아쉽지만 임재영 카드를 활용해 득점하는 상무다. 과연 임재영의 파상공세를 대한항공 블로커들이 어떻게 막아설 것인지를 지켜볼 시간이다.

오후 3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기다려지는 승부다.

통영=홍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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