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 마르세유 합류 의사 전달” < 기사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춘천출신·사진)이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황희찬이 마르세유 합류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마르세유는 약 30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울버햄프턴은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진행 중이다. 황희찬의 현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로,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같은날 황희찬은 프리 시즌 연습경기에서 인종차별 발언 피해를 당했다. 울버햄프턴과 코모 1907(이탈리아)과의 경기 중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경기를 끝까지 뛰며 프로 정신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이 모욕적인 일을 겪었음에도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구단 측은 이 사건을 UEFA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