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감독. (C)KOVO
현대건설을 이끌었던 이도희 감독이 이란 U23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든다.
이도희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역임해 왔다. 비시즌 기간 이란 U23 여자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이도희 감독은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는 팀으로 탈 바꿈 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선을 다해 팀을 성장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세터 출신인 이도희 감독은 이란 U17, U19 대표팀 선수 육성에 대한 기술위원도 겸하게 된다.
이번 이란 U23 대표팀 감독 선임에는 과거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들었던 박기원 태국대표팀 감독의 역할이 있었다.
박기원 감독은 FIVB(국제배구연맹)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국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도희 감독 또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란 여자배구 활성화에 나선다.
이 감독은 현대건설을 지휘하고 리그 1위를 이끈 경험이 있으며 국가대표팀 세터 인스트럭터 경험도 가지고 있다. 처음 해외 팀을 지도하면서 지도력을 펼치게 됐다.
이 감독은 에미레이트항공 편을 통해 출국했으며 두바이를 거쳐 테헤란으로 향하게 된다. 이 감독에게는 주택과 차량이 지원된다. 현지 통역도 채용된 상태다.
홍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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