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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총재 앞에서 맹활약했던’ 카일 러셀, 드디어 대한항공 유니폼 입었다

'조원태 총재 앞에서 맹활약했던' 카일 러셀, 드디어 대한항공 유니폼 입었다








카일 러셀. (C)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대체 외국인선수로 카일 러셀(미국/205cm)을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한 외국인선수 요스바니가 우측 슬개골 연골연화증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되자, 대체가 가능한 선수 가운데 국내리그 경험이 있는 러셀을 선택했다.

러셀은 2020-2021시즌 장병철 감독이 지휘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36경기에 모두 나서 898점(득점 3위)을 뿜어낸 바 있다. 서브 득점만 111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러셀은 고희진 감독의 삼성화재에 선택 받아 2021-2022시즌 32경기에서 915점(득점 2위)을 기록했다. 서브 득점은 94점으로 케이타(109개)에 이은 2위였다.

특히 러셀은 한국전력에서 활약할 당시 KOVO(한국배구연맹) 조원태 총재가 현장을 찾을 때마다 엄청난 서브를 뿜어내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조 총재는 러셀의 강서브를 대한항공 관계자들에게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선수 선발은 현장의 목소리를 존중했고, 대한항공은 러셀을 영입 대상 후보에 올려놓았다가 최종 선택은 다른 선수로 선회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달랐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강력함을 뽐낼 선수를 찾는 가운데 러셀이 눈에 쏙 들어온 것.  대체 선수 풀도 워낙 좁아 손쉽게 낙점할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러셀 뿐이었다. 대한항공은 주저없이 러셀을 대체 선수로 영입해 마지막 스퍼트에 나선다.

러셀은 이번 시즌 그리스 리그 AO Milon Neas Smyrnis에서 활약하다 대한항공으로 이적하게 됐다. 그리스에서도 리그 공격종합 1위와 서브 1위를 기록중이었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러셀은 국제이적동의서 절차가 완료되면 남은 6라운드 경기를 통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팬들 앞에도 선을 보인다. 목표 경기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다.

러셀이 이번에도 소속팀 대한항공의 구단주인 조원태 총재 앞에서 강서브를 뿜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가 됐다.

홍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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