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국민의힘 진종오(비례·사진) 의원은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 회장을 겨냥, “후안문치의 극치”라며 직격했다.
진 의원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수사기관의 조사대상인 이 회장이 자신을 향해 들끓고 있는 성난 민심을 무시하고, 보란 듯이 출사표를 던졌다”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본산 대한체육회의 회장직은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책임감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사람이 걸맞은 자리”라며 “그러나 이 회장은 개인 비위 의혹과 체육회의 사유화 논란으로 이미 체육인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체육계의 수장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그가 자리보전에 연연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다른 음모와 술수를 꾸미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이 회장이 해야 할 일은 3선 연임 도전이 아니라 그간 저질러 놓은 의혹과 비리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털어놓고,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