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폭발’ 위트 Jr, 홈런왕 이후 ‘첫 진기록’ 도전｜스포츠동아

[동아닷컴]

최근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현역 최고의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25,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2번째 기록을 위해 뛰기 시작했다.

캔자스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캔자스시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위트 주니어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위트 주니어는 4회 타일러 제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리며, 이번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위트 주니어는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6회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이에 위트 주니어는 이날까지 4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2와 출루율 0.308 OPS 0.763 등을 기록했다. 또 2경기 연속 안타.

이 홈런은 위트 주니어의 화려한 2025시즌 시작을 알리는 대포. 위트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대 2번째 진기록을 조준하고 있다.

이는 3년 연속 30-30 클럽 가입. 이는 괴물과도 같은 선수들이 우글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의 배리 본즈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달성했다. 당시 본즈는 33홈런-31도루, 42홈런-40도루, 40홈런-37도루를 기록했다.

이 기록에 도전하는 위트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2년 차인 지난 2023년 30홈런-49도루로 자신의 첫 30-30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32홈런-31도루로 2년 연속 30-30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위트 주니어는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 표를 모두 받았다.

이제 위트 주니어는 뛰어난 장타력과 빠른 발을 이용해 3년 연속 30-30에 도전한다. 현재 위트 주니어의 기세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