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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0.1㎞’ 두산 포비아 날린 문동주 QS 피칭…가을야구 향하는 한화의 불꽃 야구|스포츠동아

‘최고 160.1㎞’ 두산 포비아 날린 문동주 QS 피칭…가을야구 향하는 한화의 불꽃 야구|스포츠동아


한화 문동주가 3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문동주는 6이닝 1실점의 QS 피칭으로 한화의 7-1 승리를 주도했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 포비아’를 털어낸 문동주의 역투를 앞세워 가을야구로 향하는 막판 질주를 거듭했다.

한화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문동주의 6이닝 4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에 힘입어 7-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6위 한화(58승2무63패)는 이날 경기 없이 쉰 5위 KT 위즈(62승2무63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4위 두산(64승2무64패)은 5위 KT에 0.5게임차로 쫓기며 포스트시즌(PS) 진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문동주는 올 시즌 두산에 유독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차례 선발등판에서 전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ERA)은 무려 18.56.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상대성을 고려해) 선발로테이션에 변화를 준다고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예정된 순서대로 문동주가 선발로 나간다”며 “최근 페이스가 좋다. 예전의 문동주가 아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문동주는 8월 5차례 선발등판에선 2승무패, ERA 2.67로 쾌투했다.

사령탑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2회초까지 한 차례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단타로 막을 수 있는 타구를 좌익수 요나단 페라자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놓친 탓이었다. 그러나 문동주는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1사 후 연속 3안타로 1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흔들림은 없었다.

문동주는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7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0.1㎞로 측정됐다. 올 시즌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7월 1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찍은 160.7㎞다.

한화 문현빈이 3일 대전 두산전에서 5회말 1사 2·3루서 역전 결승 좌중월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

문동주가 늠름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한화 타선에선 리드오프 문현빈이 사고를 쳤다. 득점력 극대화를 위해 김 감독이 이날 1번 지명타자로 투입한 문현빈은 0-1로 뒤진 5회말 1사 2·3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의 초구 슬라이더(시속 135㎞)를 받아쳐 역전 결승 좌중월 3점홈런(시즌 5호)을 터트렸다.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한화 타선은 계속 터졌다. 6회말 채은성이 두산 2번째 투수 정철원에게서 좌월 2점홈런(시즌 18호)을 빼앗았다. 5-1로 달아난 한화는 7회말 노시환의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로 2점을 보태는 등 꾸준히 점수를 뽑으며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전|최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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