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풋살연맹(FK)이 주최하는 2024 FK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춘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경기 중 하나는 20일 펼쳐질 춘천펄스나인FS(대표 정용)와 고양펜타불스풋살클럽의 맞대결이다.
춘천펄스나인FS는 최근 팀 정체성에 변화를 겪었다. 기존 SOUL FS로 알려졌던 이 팀은 지난 7월 1일부로 JWFS로 팀명을 변경했다. ‘펄스나인FS’라는 이름은 스포츠브랜드 펄스나인(대표 이유빈)의 의류 후원을 받아 컵대회 때만 사용하는 특별한 명칭이다. 장진우 감독이 이끄는 JWFS는 순수 아마추어 팀으로,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평소 각자의 일상에 충실하다가 경기 연습을 위해 모여 구슬땀을 흘린다.
최근 JWFS의 성적은 주목할 만하다. 4월 ‘제천 시장배 전국대회’ 준우승, ‘양구 국토정중앙배 대한민국 풋살대회’ 우승, 5월 ‘삼척 청정수소도시배’ 준우승, 7월 ‘양구 정상을 향한 발걸음 풋살대회’ 우승 등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정용 대표는 이번 FK리그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경험을 쌓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목표는 2승”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팀이 프로 수준의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흥미로운 사례로, 한국 풋살의 저변 확대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