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춘천 출신)이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 시즌 첫 공개 친선경기에서 45분간 활약하며 팀의 5대1 대승에 기여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파크에서 열린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과 팀 플레이로 새 시즌을 향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전반 26분에는 데얀 쿨루세브스키와의 2대 1 패스로 수비라인을 뚫고 슈팅까지 연결하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손흥민의 날카로운 감각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번 경기는 지난 13일 잉글랜드 리그1(3부) 소속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비공개 연습경기에 이어 치러진 경기였다. 비록 이번에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경기력과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후 일본과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경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친선경기를 가진 후, 한국으로 이동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다. 특히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의 경기와 8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는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런던으로 돌아가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뮌헨과 다시 한 번 친선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