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16일 토트넘과 맞설 팬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
연맹은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명단을 공표했다.
‘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가 4배수 후보를 추린 뒤,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한 팬 투표로 최종 선발됐다.
앞서 지난 2일, 강원FC의 유망주 양민혁(사진)이 ‘쿠플영플’ 선수로 선정돼 팀 K리그에 먼저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로 인정받아 이 영예를 안았다. 강원FC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타 구단 선수들과 토트넘전을 치른다. 양민혁의 선발은 K리그가 젊은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그는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고 더 큰 무대를 향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팬 일레븐’에는 이승우(수원), 린가드·기성용(이상 서울)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포지션별로는 공격수(FW)에 이승우, 세징야(대구), 주민규(울산), 미드필더(MF)에 린가드, 기성용, 이동경(김천), 수비수(DF)에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박진섭(전북), 완델손(포항), 골키퍼(GK)에 조현우(울산)가 선발됐다. 이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