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비엔토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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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디비전시리즈(DS)에는 공식 최우수선수(MVP)가 없다. 하지만 뉴욕 메츠의 MVP를 꼽는다면 바로 이 선수일 것이다.
주인공은 매 경기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등 뉴욕 메츠 타선을 이끈 메이저리그 3년 차의 3루수 마크 비엔토스(25)다.
뉴욕 메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피트 알론소-마크 비엔토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뉴욕 메츠는 투타 조화 속에 4-1로 승리하며, 필라델피아를 3승 1패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뉴욕 메츠가 NLCS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 당시 뉴욕 메츠는 월드시리즈에까지 진출했으나,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패했다.
비엔토스는 이날 경기에서 뉴욕 메츠의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번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4안타 4타점을 합작한 것.
마크 비엔토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NLDS에서 매 경기 멀티히트로 펄펄 난 비엔토스는 타율 0.563와 2홈런 5타점 3득점 9안타, 출루율 0.611 OPS 1.674를 기록했다.
비엔토스는 1차전에서 안타 2개를 때리며 몸을 푼 뒤, 2차전 3안타(2홈런, 2루타 1개)로 대폭발했다. 또 3, 4차전 역시 멀티히트.
마크 비엔토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린도어와 피트 알론소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NLDS에서 뉴욕 메츠 타선을 안정적으로 이끈 선수는 비엔토스다.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뛰어난 타격으로 뉴욕 메츠의 미래임을 증명한 것. 알론소가 이적할 경우, 1루수로 포지션을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