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으나 정확한 복귀 일정은 알 수 없는 상태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의 9월 직전 복귀설이 제기됐다.
미국 LA 타임스 등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야마모토가 9월 직전에 돌아오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언급했다.
이는 야마모토가 7월은 물론 8월의 대부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 물론 8월 말 혹은 9월 초에 무조건 복귀할 수 있다는 내용도 아니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부상으로 이탈했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어깨를 다친 것.
이에 복귀를 서두르기 보다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는 투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야마모토의 늦은 복귀가 베스트 시나리오로 꼽히는 것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하자는 취지. 정규시즌에 힘 빼지 말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라는 것이다.
LA 다저스는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전반기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마감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는 7경기.
이에 LA 다저스의 지구 우승을 의심하는 시선은 거의 없다. 야마모토가 시즌 아웃 되더라도 LA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무려 12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투수를 첫 시즌부터 이런 방식으로 기용하게 될 경우, 남은 11년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커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야마모토에게 최대한의 휴식을 부여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했다. 12년-3억 2500만 달러짜리 투수이기 때문.
총 14차례의 선발 등판 중 5일 로테이션은 한 번도 없었다. 5일 휴식 후 8차례, 6일 이상 휴식 후 6차례 마운드에 올렸다. 아기 다루듯 한 것.
하지만 야마모토는 반 시즌도 치르지 못한 뒤 어깨를 다쳤다. 이후 포스트시즌 대비를 위한 9월 복귀설까지 나오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