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의 메달 획득이 연기됐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 준결승전에 출전한 황선우·김우민은 각각 1분45초92(9위)와 1분46초58(12위)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비록 결승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게 됐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경기 초반 황선우의 질주는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의 역동적인 스트로크는 잠시나마 금메달의 꿈을 그리게 했다. 김우민 역시 안정적인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어가며 끝까지 선전했다.
경기 후 황선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아쉬움이 크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민도 “앞으로 남은 계영800m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황선우·김우민은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계영 800m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 수영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