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100주년을 맞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강릉 하키센터에서 아이스하키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8평창기념재단(이사장 유승민)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일간 강릉에서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스포츠 아카데미는 동계올림픽 100주년을 맞아 평창올림픽 때 남북한 단일팀으로 결성돼 큰 감동을 선사해준 ‘아이스하키’ 종목으로 진행된다.
재다는 지난 6일부터 ‘아이스하키 체험데이’를 비롯해 유명 해외 코치진과 함께하는 ‘2024 플레이윈터 아이스하키 아카데미’, ‘해외 아이스하키 리그전’ 등 평창올림픽 유산 현장에서 수준 높은 아이스하키 프로그램을 잇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4박 5일간의 아이스하키 캠프에 참여한 초·중학생 및 성인 선수들을 비롯해 유승민 이사장, 피터 레네스(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및 유럽 프로 리그 출신)·토리 미첼 코치진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유승민 이사장이 지난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치게 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깜짝 세리머니가 펼쳐져 뜻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재단은 23일까지 아카데미를 통해 해외 특별 지도자와 국내 최고 수준의 코치진이 함께하는 온아이스(On-Ice) 및 오프아이스(Off-Ice) 집중 훈련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학생 선수로서 필요한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올림피언 특별 강연과 친선 경기 등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재단은 오는 10월 ‘2018평창기념재단배 아이스하키 해외 리그전’을 개최한다. 초기에 계획한 국내 리그에서 확대해 일본, 중국 등 해외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도록 성대하게 펼칠 계획이다. 유승민 이사장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각각의 행사들이 플레이윈터 스포츠아카데미의 한 편린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평창올림픽과 강원 청소년올림픽의 레거시를 잇고 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스하키 아카데미와 해외 리그전을 통해 아이스하키가 동계올림픽 나라 한국의 대표 빙상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호석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