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래서는 선발진 한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 마에다 켄타(3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심한 기복을 보여주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마에다는 4이닝 동안 61개의 공(스트라이크 41개)을 던지며,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는 공격적인 투구로 볼넷을 내주지 않으며 삼진 5개를 잡았으나, 홈런도 3방이나 맞았다. 이에 대량 실점으로 고개를 숙인 것.
이에 마에다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12에서 5.68까지 치솟았다. 4차례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2번, 대량실점 2번이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에다는 지난달 23일 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3이닝 3실점.
이후 마에다는 지난 5일 3 2/3이닝 무실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피홈런 3방에 처참하게 무너졌다. 기복이 매우 심한 모습.
마에다는 선발진 진입을 놓고 케이시 마이즈, 잭슨 조브와 경쟁 중이다. 이 세 명의 선수 중 두 명이 선발투수 자리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2025시즌은 디트로이트와 마에다의 계약 마지막 해. 현재 나이와 기량을 고려할 때, 마에다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시즌이 될 전망.
앞서 마에다는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29경기(17선발)에서 112 1/3이닝을 던지며, 3승 7패와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했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지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ALDS) 로스터에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사실상 전력 외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마에다가 선발진 한자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시범경기에서의 꾸준한 활약이 필수였다. 하지만 마에다는 큰 기복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