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의 성적. 이제 30년 만의 OPS 1.200 돌파도 결코 꿈이 아니다.
저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334와 47홈런 117타점 99득점 149안타, 출루율 0.465 OPS 1.187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저지는 FWAR 9.1과 wRC+ 222로 지난 2022년의 기세를 넘고 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2년 만에 경신하려는 것.
특히 저지는 OPS에서 2년 전 1.111보다 훨씬 높은 1.187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에 1.112에서 0.075 높아진 것. 이제 1.100보다 1.200이 훨씬 가깝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경우, OPS 1.200도 결코 꿈이 아니다. 이는 21세기 청정 타자 최초의 기록이다. 배리 본즈는 금지약물과 관련된 선수.
또 지난 금지약물과 관련이 없는 선수로는 1994년 프랭크 토머스, 제프 베그웰 이후 무려 30년 만에 OPS 1.200에 도전하는 것이다.
토머스는 대표적인 청정 타자로 1994년에 타율 0.353와 출루율 0.487 OPS 1.217 등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야구 단일 시즌 최고 OPS로 봐도 무방하다.
단 베그웰에게 금지약물 의혹이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본즈와 같은 논란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 또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적도 없다.
구속 혁명으로 인해 OPS 1.200은 불가능의 영역이라 여겨졌으나, 저지가 가진 폭발력이라면 한 번쯤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애런 저지-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지난 4월과 7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OPS 1.300을 넘기고 있다. 특히 이달의 OPS는 22일까지 1.505에 달한다.
지난 2022년이 자신의 최전성기가 아니라 외치고 있는 저지. 30년 만의 OPS 1.200을 달성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할지 주목된다.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