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vs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 vs 자신의 2번째 한 시즌 60홈런‘ 미국 현지에서는 최초 50홈런-50도루의 손을 들어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30)와 애런 저지(32) 중 어느 선수가 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MLB.com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메이저리그 전문가 9명의 의견을 구했다. 결과는 오타니의 5대 4 승리.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체적인 타격 성적에서는 저지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역사적인 시즌이라는 점에서는 오타니의 승리라는 것이다.
우선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91와 46홈런 101타점 113득점 162안타 46도루, 출루율 0.374 OPS 0.992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의 기록. 무엇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50클럽 달성에 홈런 4개와 도루 4개만을 남기고 있다.
오타니는 이미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경기 40-40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까지 기록한 46-46클럽 역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맞서는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21와 51홈런 125타점 109득점 161안타, 출루율 0.455 OPS 1.150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OPS 최고의 기록. 또 저지는 이날까지 wRC+ 215와 FWAR 9.7로 메이저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반적인 타격 지표에서는 오타니가 저지를 넘을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질문은 누가 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냐는 것.
이에 오타니가 5대 4로 승리한 것이다. 오타니가 달성할 것이 유력한 50-50은 아직 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이기 때문이다.
오타니의 손을 들어준 쪽은 50-50이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저지를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압도적인 타격 성적에 주목했다.
물론 누가 더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없다. 5대4로 나뉜 전문가의 의견 역시 자신들의 주장일 뿐이다.
또 두 선수는 현재 다른 리그 소속. 따라서 MVP 투표에서 맞붙는 일은 없다. 두 선수가 각자의 리그에서 MVP에 선정될 확률은 100%에 가깝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