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 선수 최초의 40-40클럽 달성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는 최근 전체적으로 7억 달러의 가치를 내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구원진의 붕괴를 이기지 못하며 4-6으로 역전패했다. 4-3으로 앞선 8회 다니엘 허드슨이 3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LA 다저스는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또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는 2경기로 줄어들었다.
오타니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나서 안타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또 4-3으로 앞선 6회 득점권 찬스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큰 문제는 오타니의 최근 타격감. 오타니는 최근 7경기에서 OPS 0.77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타율은 0.167에 불과하다.
또 최근 15경기와 30경기 타율 역시 0.159와 0.231에 그치고 있다. 낮은 타율에도 홈런 덕분에 OPS는 크게 낮지 않다. 하지만 출루율은 기대에 못 미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의 후반기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10과 0.310에 불과하다. 홈런 8개 덕에 OPS는 0.840을 기록 중이나 타격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 것.
타율을 높게 평가하는 시대는 지난 지 오래. 하지만 오타니는 타격의 정확성까지 갖춰야 하는 선수다. 그럼에도 오타니의 후반기 타율은 멘도사 라인에 머물러 있다.
아시아 최초의 40-40클럽과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50클럽 도전도 좋으나 타격 정확성을 끌어올려야 할 시점이다. 7억 달러짜리 선수이기 때문이다.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