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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1군 데뷔→PS 멤버 발탁→주니치 마무리 캠프’ LG 백업 포수 이주헌의 신데렐라 스토리 |스포츠동아

LG 이주헌은 31일부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 올해 9월 1군에 데뷔한 그가 PS 엔트리 승선, 선진구단 경험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잡고 있다. 스포츠동아DB


LG 이주헌은 31일부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한다. 올해 9월 1군에 데뷔한 그가 PS 엔트리 승선, 선진구단 경험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잡고 있다.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백업 포수 이주헌(21)의 신데렐라 스토리가 계속되고 있다.

LG는 30일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의 마무리훈련에 참가하는 선수 4명과 코치 2명을 발표했다. 투수 이지강(25), 성동현(25), 허용주(21), 포수 이주헌, 김광삼 투수코치(44), 박종곤 컨디셔닝코치(45) 등 6명이 이달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주니치에서 마무리훈련을 소화한다.

LG 관계자는 “주니치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는 오래됐다. 최근 몇 년간 교류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을 기회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주니치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는 자원의 선정 기준은 집중 육성 대상자라고 보면 된다. 코칭스태프는 주니치의 선진 프로그램 등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이주헌이다. 그는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올해 4월 병역 의무를 마치고 팀으로 돌아와 2군에서 좋은 기량을 보인 덕분에 9월 25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정규시즌 막판 3경기에서 6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가능성을 보이며 1군 코칭스태프의 도장을 받았다.

그렇게 첫 1군 무대가 끝나는 듯했지만, 포스트시즌(PS)까지 경험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주헌은 KT 위즈와 격돌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를 앞두고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PS 대비 훈련 멤버로 발탁됐고, 준PO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PO(5전3선승제)도 덕아웃에서 지켜보는 등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LG는 최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베테랑 백업 포수 허도환의 자리를 이주헌, 김범석 등 젊은 선수들로 채울 계획이다. 이주헌은 올해 1군 데뷔에 이어 PS 엔트리 승선, 주니치 마무리캠프 파견까지 단기간에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됐다. 그만큼 구단 내부적으로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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