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와일드카드결정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성 기자 [email protected]
“곽빈 2차전 등판 가능성, 충분히 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0-4로 패했다. 두산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진출을 놓고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1이닝(36구) 만에 5안타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조던 발라조빅(4이닝)~이교훈(0.1이닝)~이영하(0.2이닝)~김강률(1이닝)~이병헌(0.1이닝)~최원준(0.2이닝)~홍건희(1이닝)가 나머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1회 무사 1·2루, 6회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소득 없이 물러난 것도 아쉬웠다. 정수빈과 허경민의 동반 4타수 2안타 활약도 빛이 바랬다.
다음은 경기 후 이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초반에 4점을 주면서 힘들게 경기를 했다. 아무래도 먼저 실점하고 시작하면 조금 어려울 수밖에 없다.”
-곽빈을 36구만 던지게 하고 교체했다. 2차전에도 나올 가능성이 있나.
“충분히 가능하다. 내일 패하면 올 시즌을 끝내야 한다. 모두가 마찬가지다. 여차하면 발라조빅도 대기할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양의지의 출전 여부는
“내일 다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최승용이 2차전 선발투수로 나간다.
“정규시즌 막판에 일찌감치 결정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고, 누가 WC에 올라오든 2차전은 (최)승용이를 내보내려고 했다. 총력전을 펼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잠실|강산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