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월드시리즈 5차전. 워커 뷸러의 손끝을 떠나 윌 스미스가 받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마지막 공이 경매에 부쳐진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월드시리즈 5차전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 공이 경매에 나온다고 전했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러한 일은 공을 던진 뷸러와 잡은 스미스, 그리고 LA 다저스 재단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월드시리즈 마지막 공은 스미스가 보관 중이다.
이는 단순히 수익을 얻기 위한 경매가 아니다. 지난 1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큰 피해를 입힌 대형 산불 구호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워커 뷸러-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LA 소속의 스포츠 구단이 최고 무대에서 우승한 공을 경매에 부쳐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한다는 것.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월 남부 캘리포니아를 뒤덮은 산불로 28명 이상이 사망했고, 31명 이상이 실종된 상태. 이재민은 무려 20만 5천 명 이상이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피해 면적은 무려 231.38 제곱미터에 달하며, 1만 7천여 채 이상의 건축물이 소실됐다. 피해 금액은 2750억 달러(약 400조 원)에 달한다.
지난 1월 7일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1월 31일이 되어서야 완전히 진화됐다.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남부 캘리포니아 부유층의 저택이 밀집해 있는 곳까지 산불이 번지며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패리스 힐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박찬호도 피해를 입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